걸환장
전 농구선수 하승진의 누나가 비혼주의라고 말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가 방송됐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정말 환장하겠네”를 외치는 가족들은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여행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환상’과 ‘환장’을 오가며 끈끈한 가족애와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선사했다.
첫 번째 가족으로 서동주, 서정희, 장복숙 3대 싱글 모녀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하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와 광산김씨 패밀리가 나섰다. 이후 고은아, 미르 남매가 이끄는 개성 만점 방가네의 라오스 여행, 나태주와 여섯 고모가 함께하는 태국 효(孝) 여행기가 그려졌다. 또 오나미, 박민 부부의 19금 발리 신혼여행과 연예계 다산의 아이콘 김지선, 김현민 부부와 친정 부모님, 그리고 코로나로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큰아들 지훈을 제외한 정훈, 성훈, 혜선, 개성 만점의 아이들이 펼치는 삿포로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대한민국 최장신 농구선수 출신인 하승진의 아내와 아이들, 누나 하은주, 아버지, 처제, 장모님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조합의 베트남 다낭 여행기가 펼쳐졌다.
하승진은 아내 김화영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승진 김화영의 아들 딸과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 하승진의 아버지, 하승진의 장모님, 하승진의 처제까지 두 가족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살았다. 아내가 먼저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자고 하승진에게 제안했고 장모님이 들어오고, 하승진이 군대를 가면서 처제도 들어와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하승진 가족의 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 방문기가 그려졌다. 이날 하은주는 가족들을 위해 요리에 나섰다. 아침부터 베트남 시장에 방문해 싱싱한 재료를 구입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하은주는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그는 “평소 요리 즐긴다. 장르는 가리지 않는데 색다른 방법으로 맛을 내는 걸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하승진은 “누나가 하는 요리는 새로운 맛이 아니라 그 어느 누구도 맛보지 않은 맛이다. 새로운 맛은 좋은 표현이다”이라고 디스했다.
또한 하승진은 “존재하면 안 되는 맛이냐”는 MC의 말에 격하게 동의했다. 이를 들은 규현은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해서도 안 되는 맛인 거냐”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은주는 설계자로서 가족들을 오행산에 데려가놓곤 “난 안 가. 더워서 못 가”라고 말했다. 본인은 남아있을 테니 가족들은 알아서 등산을 하고 오라고 한 것.
하은주를 끌고 가기 위해 하승진은 “오늘 안 가면 1년 안에 결혼한다. 결혼하고 싶냐”고 협박했다. 이에 박나래는 “은주 씨는 비혼주의자냐”고 물었다.
하은주는 “꽤 오래됐다. 지금 이 삶 자체가 너무 좋다. 자유롭고 재밌다. 이렇게 살고 싶은데 주변에서, 특히 아버지나 어른들이 만나면 꼭 뭐만 하면 ‘그러다 결혼 못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다.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환상 혹은 환장의 여행기를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