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Red Velvet,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2023년 글로벌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레드벨벳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는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2019년 11월 개최한 ‘La Rouge’(라 루즈)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진행한 레드벨벳의 국내 단독 콘서트로 환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레드벨벳은 ‘R to V’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게 톡톡 튀는 ‘Red’(레드) 콘셉트와 매혹적인 ‘Velvet’(벨벳) 콘셉트를 아우르는 무대들로 이번 공연을 꽉 채웠으며, 첫 공연은 ‘Red’로 시작해 ‘Velvet’으로, 마지막 공연은 ‘Velvet’에서 ‘Red’로 이어지는 형태로 세트리스트를 변주해 특별함을 더했다. 2일 공연에서 멤버 슬기는 “이런 거 좀 상상해 보셨어요? 하루는 '레드'(RED)고 하루는 '벨벳'(VELVET)인가 이렇게 생각하신 분들도 있더라고요. 우린 다 보여드릴 거에요. 우린 레드벨벳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발랄하고 경쾌한 ‘Ice Cream Cake’,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빨간 맛 (Red Flavor)’, ‘Queendom’,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피카부 (Peek-A-Boo)’, ‘Bad Boy’, ‘Psycho’, 부드럽고 우아한 ‘Feel My Rhythm’, 키치하고 힙한 에너지가 가득한 ‘Birthday’ 등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히트곡 무대들을 펼쳤다.
특히 레드벨벳은 ‘Beg For Me’, ‘BAMBOLEO’, ‘ZOOM’, ‘BYE BYE’, ‘롤러코스터 (On A Ride)’, ‘Celebrate’ 등 지난해 ‘The ReVe Festival 2022’ 시리즈로 발표한 미니앨범들의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으며, ‘In & Out’, ‘Pose’, ‘I Just’, ‘LP’, ‘Oh Boy’, ‘친구가 아냐 (Bing Bing)’, ‘눈 맞추고, 손 맞대고 (Eyes Locked, Hands Locked)’, ‘My Dear’, ‘You Better Know’ 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곡들까지 쉴 틈 없이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유명 안무가 최영준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25인의 댄서들로 구성된 메가 크루가 4가지 섹션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흐름을 이어주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더불어 레드벨벳의 무대 위 등장을 더욱 빛낸 가로 7.2m, 세로 4.5m 크기의 웅장한 대형 오르골 세트, 멤버들의 이동 동선에 따라 각자의 상징 컬러로 시시각각 색깔이 변한 5m 높이의 5각 집 세트,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 다섯 갈래 돌출 무대 등 다양한 장치 및 효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틀에 걸쳐 3시간에 가까운 서울 공연을 마친 레드벨벳은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총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의 2023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Primavera Sound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초청받아 무대에 오른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