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과 홍윤화가 대만 우육면 맛집을 찾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은 ‘맛집 격파! 가까운 미식 여행지’를 주제로 여행 설계자 이혜정·홍윤화, 카라 강지영·허영지가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 홍윤화는 대만 여행, 강지영, 허영지는 일본 여행을 소개했다. 먼저 이혜정, 홍윤화의 ‘대만 얼마나 맛있게요’ 투어에서는 시작부터 라오허제 야시장이 등장했다.
10년째 대만에 거주하며 여행사를 하고 있는 홍윤화의 친언니가 추천하는 맛집이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 홍윤화는 대만에서 직접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음식과 식당을 추천받았고 현지인이나 다름없는 언니의 추천에 이혜정은 물론 MC들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미슐랭 빕구르망 인증을 받은 음식들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빕구르망’ 인증은 미슐랑 스타를 받지는 못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준을 뜻한다. 한국에는 57개, 대만에는 141개가 있다.
시장 안에는 빕구르망 인증을 받은 식당들이 있었다. 특히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을 가니 빕구르망 인증을 받은 후추빵 식당이 나왔다. 기다림 끝에 맛을 본 이혜정과 홍윤화는 후추빵의 매력에 푹 빠졌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빵 안에는 후추로 양념한 고기가 한가득 있어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굴곱창국수를 맛보러 갔다. 100년 노점인 이곳은 곱창이 섞인 국수에 싱싱한 굴을 한 그릇에 내주는 식당이었다. 이 식당은 빕구르망 인증을 받았음에도 표시가 붙어있지 않았다. 이혜정은 “귀찮아서 안 붙이는 곳도 있대”라면서 인기가 얼마나 많은 식당인지를 실감케 했다.
두 사람은 맛을 본 뒤 감탄했다. 특히 면의 식감이 독특했다. 홍윤화는 “곤약국수와 쌀국수의 중간 정도 식감”이라며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식감이라고 소개했다. 홍윤화는 먹어본 곱창국수 중 가장 맛있다며 강력 추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우육면 맛집을 찾았다. 한화로 단돈 4700원인데 주먹만한 고기가 가득한 우육면이었다.
무와 아롱사태를 넣고 끓여 진한 맛을 내는 대만 우육면에 두 사람은 또 한번 감탄했다. 두 사람은 마치 처음 식사인 듯 우육면 시식에 나섰다. 홍윤화는 “사람 천국, 먹거리 천국”, “빕구르망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감탄했다.
특히 이혜정, 홍윤화의 남다른 식성에 MC들의 감탄도 이어졌다. 허경환은 “어느 장면을 처음으로 해도 똑같다”, 성시경은 “지쳐 보이지가 않는다”며 두 사람의 먹방에 감탄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