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가 혼전 임신 사실로 협박을 당했다.
1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는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를 선보였다.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사랑을 뷰티풀 인생을 원더풀’의 한준서 감독과 ‘공주의 남자’ ‘너도 인간이니’의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백진희는 인터넷 강사 오연두를, 안재현은 산부인과 전문의 공태경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차주영은 비서실장 장세진을, 정의제는 아이의 생부 김준하를 연기했다.
여기에 강부자는 공태경의 새할머니 은금실을, 홍요섭은 기업 회장이자 공태경의 새아버지 공찬식 역을, 차화연은 공찬식의 아내이자 공태경의 엄마인 이인옥 역으로 분한다. 김혜옥 오연두의 엄마이자 올드스쿨 자타공인 모범생 강봉님을, 김창완은 장세진의 아버지이자 올드 스쿨 교장 선생님 장호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앞서 방송에서 오연두(백진희)는 토끼가 달려와 품에 안기는 꿈을 꿨다. 처음에는 한 마리였던 토끼가 품에 안고 보니 두 마리로 변했다. 이후 남자친구가 바람핀 사실을 알게 됐고, 남자친구의 차인 줄 알고 같은 차종이었던 공태경(안재현)의 차에 낙서를 했다.
공태경은 여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자 “비혼주의”를 포기할 수 없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공태경은 자신의 차에 낙서를 한 사람이 오연두라는 사실을 알고 잡으려 했지만, 그때 오연두가 쓰러지면서 응급실로 업고 왔다. 하지만 졸지에 오연두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오연두는 산부인과로 가 공태경에 “당장 지워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초음파를 보던 공태경은 심각한 얼굴로 변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아이가 안 보인다. 아이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공태경은 “아기집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쌍생아 소실로 한쪽 아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유산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연두가 병원을 떠난 뒤에 장세진(차주영)이 공태경의 병원에 찾아왔다. 장세진은 “진료받으러 왔어. 나한테 필요한 건 난임 클리닉이야. 나 불임이야”라고 밝혔다.
당황한 공태경에 그는 “이렇게 밝히게 될지 몰랐는데 너랑 결혼해도 나 아이 못 가져. 네가 원하면 얼마든지 형식적인 관계로 지낼 수 있다고”라고 말했다. 결혼해서 남남처럼 살자는 거냐 물은 공태경은 “뭘 위해?”라고 물었다.
장세진은 “모두의 평화를 위해? 왜 큰 사모님한테 절연까지 해서 일을 크게 만들어. 나랑 상의해 줬으면 좋았잖아”라며면서 이인옥(차화연) 생각은 안 하냐며 쇼윈도 부부를 제안했다.
한편 오연두는 혼전 임신 사실로 학원에서 협박을 당했다. 학원에 출근하자 게시판에 누군가 자신의 임신 초음파 사진을 게시판에 붙여둔 것. 화들짝 놀란 놀란 오연두의 곁에 다가온 윤기창은 “나는 알지 그 사진 주인”이라고 말하며 “누가 서랍 열쇠를 거기 두래? 너무 쉽게 찾았다”면서 협박을 이어갔다.
오연두가 뒷조사를 한 것이냐고 따지자 윤기창은 아내가 아이를 지워달라고 하던 오연두를 봤다고 하며 학원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자신의 조교로 시작했던 오연두가 자신의 자리를 넘보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것. 그는 “적당히 했었어야지. 제발 조교만 시켜달라고 애원할 때는 언제고 슬금슬금 기어올라와서 감히 내 자리를 넘봐? 혼전임신 하나로 커리어 끝장날 수 있다. 업계에 매장당하기 싫으면 오늘 안에 사표 써”라고 협박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