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가 심수봉의 명곡을 재해석했다.
1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600회 특집 - 아티스트 심수봉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서 소향, 홍경민, 알리, 몽니, 에일리, 송가인, 양지은, 마독스, NMIXX(엔믹스), TAN 등 총 10팀의 출연진들은 심수봉의 명곡을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전설의 아티스트 심수봉의 레전드 무대도 공개됐다.
이번 특집에서 후배 가수들은 심수봉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해석하고 표현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소향 ‘백만송이 장미’, 홍경민 ‘로맨스 그레이’, 알리 ‘여자이니까’, 몽니 ‘젊은 태양’, 에일리 ‘사랑밖엔 난 몰라’, 송가인 ‘비나리’, 양지은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 마독스 ‘그때 그 사람’, NMIXX(엔믹스) ‘미워요’, TAN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의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600회 특집의 주인공인 올타임 레전드 심수봉은 ‘불후의 명곡’ 1대 전설로 출연한 바 있어 의미를 더했다. 최초 전설인 심수봉이 600회 ‘불후의 명곡’을 찾아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명곡의 힘과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심수봉은 이날 ‘사랑밖에 난 몰라’를 직접 열창하며 600회 특집 ‘불후의 명곡’ 포문을 열었다. 트로트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심수봉만의 음악세계가 다시 한번 조명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추억과 감성을 선사했다.
이날 첫 무대는 올라운더 걸그룹 엔믹스가 준비했다. 엔믹스는 ‘미워요’를 재해석해 선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홍경민은 대기실에서 엔믹스의 퍼포먼스를 보고 “어린 딸을 둘 키우다 보니 나도 모르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애들이 딱 저렇게만 크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딸들이 걸그룹의 꿈을 꿀 것을 예상하며 “하겠다고 하면 어지간해서는 말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또 다른 딸 아빠 MC 김준현도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딸이 저걸 하겠다고 하면 어떡하지? 싶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