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5월 7일, 향년 55세의 한창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을 기리는 추모전이 열린다.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공식 티저 트레일러는 영상을 통해 우리가 사랑한 배우이자 아시아 최초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한국최초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며 대한민국을 빛낸 월드스타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가진 존재감을 각인시켜준다.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공식 트레일러는 총 11편 상영작의 영상들이 담겼다. ‘씨받이’(1986),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송어'(1999), '달빛 길어올리기'(2010), ‘주리’(2013), ‘정이’(2023) 속 시대를 관통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강수연의 모습이 감탄과 반가움을 더한다. “나 강수연이야!”라는 강력한 대사 한 마디가 반세기 동안 40편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역사로 살았던 고인을 기억하게 한다,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5월 6일(토)부터 5월 9일(화)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를, 7일~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를 상영한다. 상영과 더불어 특별한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상영 시간표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4월말 출판을 목표로 준비 중인 공식 추모집에 관한 필진과 내용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 영원한 배우 고(故)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의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하고자,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위원장 등 영화인 총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