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지민이 검으로 촛불 끄기에 도전했다.
30일 방송된 KBS2TV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방송 오마주 특집 2탄으로 ‘위험한 초대’편이 그려졌다. ‘위험한 초대’는 게스트의 특정 행동이나 단어에 따라 멤버들이 물대포, 플라잉 체어 등 갖가지 벌칙을 수행해 웃음을 선사하는 과거의 인기 예능 코너이다.
이에 ‘홍김동전’의 ‘위험한 초대’ 오마주 편에 특별 게스트로 방탄소년단 지민이 출격해 월드클래스다운 예능 센스와 함께 신곡을 발표하게 된 배경 등 여러 가지 매력을 발산했다.
김숙은 “지민 씨가 순둥순둥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운동 신경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검도를 잘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지민은 “어렸을 때 8년 정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에게 기본 자세를 부탁했고 지민은 ‘발도’자세를 선보이며 “검도하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민은 ‘홍김동전’ 멤버들을 벌칙으로부터 구하고자 촛불 끄기에 도전했다. 지민이 “자신은 없지만 13개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고 김숙은 “14개 이상을 끄면 성공이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성패를 예측해 보았는데 주우재는 ‘실패’를 예측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성공’을 예측했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응원을 보냈다. 지민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집중하는 모습으로 자세를 잡고 목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테이블 위의 촛불이 꺼지기는커녕 기운차게 불타오르고 있었고 지민은 당황스러워했다. 멤버들은 애써 나오는 웃음을 참았다. 김숙은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도에서는 7개가 꺼져 실패했다.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 지민은 “방법을 알았다”며 촛불 14개를 끄는데 성공해 결국 주우재가 벌칙을 받게 되었다.
한편,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