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캡처
이두학이 전국구 조폭 보스 자리에 올랐다.
검사로 임용된 최철웅(추영우)은 유영필(장영현)에게 이두학(장동윤)과 염광탁(한재영)의 범죄 증거를 빼오는 조건으로 조직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했다. 돈과 욕망에 눈이 먼 유영필은 이두학과 염광탁의 아지트를 동시에 공격고 염광탁과 이두학을 함께 포박했다.
염광탁을 고문해 금고 비밀번호를 확보한 유영필은 승리감에 도취된 채 금고 문을 열었지만 현금은 한푼도 들어 있지 않았다. 이두학은 당황하는 유영필을 비웃으며 반전을 예고했다.
“형님 현금 없어. 안전하게 은행에 넣어두라 했거든.”이라며 비아냥 거리는 이두학에 발끈한 유영필은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은 이두학과 유영필 세력의 패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 출동한 최철웅은 유영필을 체포했다.
이두학은 요양 중인 보스 염광탁을 찾아가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던 염광탁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궁지에 몰린 염광탁은 이두학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에 이두학은 “이 판 제가 짰습니다. 고생한 동생 감방 보낼 생각하지 마시고 그만 은퇴하시죠?”라며 염광탁을 보스자리에서 밀어냈다.
최철웅은 이두학이 짠 판에서 훌륭한 감초 역할을 수행했다. 유영필을 희생시킨 쿠데타로 인해 이두학은 전국구 보스로 자리를 잡게 됐고 이에 최철웅은 “이걸로 형한테 진 빚은 다 갚은 거지?”라며 관계 청산을 요구했다.
이두학은 “살인자 누명 쓰고 감방 살이 대가치고는 너무 싼 거 아니야?”라고 반박했고 이에 최철웅은 “전국구 보스면 보상은 충분한 것 같은데?”라고 받아쳤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연출 한희/극본 정형수/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요즘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기성 세대에게는 청춘의 추억을 되살리며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