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해야 할 리콜테이블이 시시비비를 가리는 논쟁장이 됐다.
전 여자친구는 1년 2개월간의 연애 기간을 강조하며 “매번 똑같은 문제로 매번 똑같은 싸움을 했다. 개선하려 했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었던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콜남은 “대화를 해보려 하면 늘 싸움으로 번졌다.”고 주장했고 전 여자친구는 “사사건건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며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리콜남의 말투를 지적했다.
랄랄은 “말투가 곧 그 말의 의미다.”라며 전 여자친구에게 공감했다. 잘잘못을 따지려 나온 듯한 리콜남의 태도에 MC들은 “아직 많이 어리다.”, “아직도 쿨한척하려는 게 보인다.”고 반응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 여자친구는 시도 때도 없이 술에 취해 새벽 전화를 걸었던 리콜남의 행동을 이별의 이유로 꼽았다. 리콜남은 “불안함을 누나가 나한테 심어줬다고 생각해. 그래서 더 뭐라고 했던거야.”라며 반복됐던 술주정의 이유를 전 여자친구에게서 찾았다.
이어 리콜남은 전 여자친구의 생일 날 전남친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던 일을 따져 물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전 여자친구는 “기분 나쁜 일을 그냥 넘기면 안되는거야?”를 물으며 언짢음을 드러냈다. MC들은 “이런 분위기로 어떻게 6개월을 보고 지냈지?”라며 혼란에 빠졌다.
리콜남은 전 여자친구가 리콜에 응하지 않는다면 친구 사이로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리콜남은 MC들의 응원속에 전 여자친구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