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제자들에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22년 차 중식 셰프 정지선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자는 중식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정지선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주방의 모습을 전했다.
이날은 200회를 맞아 다시 돌아온 초대 보스 이연복 셰프와 그의 애제자 최형진, 정지선 셰프의 만남이 그려졌다. 정지선 셰프는 동문수학한 사형인 27년 차 중식 셰프 최형진과 함께 이연복 사부의 매장을 찾았다.
세계 중화요리 대회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최형진은 화려한 명성과 달리 사부 앞에서는 팔불출 제자가 되어 정지선에게 "내가 이연복의 원조 제자"라는 등 사부의 애정을 독차지하기 위한 유치찬란한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복은 정지선, 최형진의 제자들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3일이라는 시간을 줬고, 이들은 밤새 연습 끝에 대결 장소에 나섰다.
정지선팀은 어항가지, 최형진팀은 마라새우로 대결에 나섰다. 20분의 대결 끝에 이연복은 맛 평가를 했고, 그 결과 최형진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