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 저녁 7시 10분 KBS 1TV <다큐공감> 시간에는 ‘남극 세종기지 30년’ 특집 ‘도전의 땅 극지를 가다’가 방송된다.
눈과 얼음으로 덮힌 백색대륙 남극, 인류와 공존을 모색하는 미지의 세계에 한국 세종과학기지가 있다. 그리고 극지 연구 3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사상 첫 대국민 공개선발 프로젝트로 남극 체험단 4명이 선발되었다.
무려 168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이들은 각각의 사연과 목표를 품고 남극으로 향한다. 국제적 보호지역인 남극대륙은 출입과 출국의 과정이 굉장히 까다롭다.
일반인은 남극의 기후나 환경에 영향을 끼칠만한 어떤 것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남극을 대표하는 어떤 생물이나 심지어 땅에 굴러다니는 돌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 빈손으로 들어가, 빈손으로 나와야 하는 체험단에게 주어진 기간은 단 5일. 과연 이들은 남극에서 무엇을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될까?
서울에서 남극까지 무려 17,240킬로미터. 우주로 나가는 것 보다 멀고,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가는 길의 20배쯤 되는 그곳에 남극세종과학기지가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한 체험단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와 칠레 산티아고를 거쳐, 푼타아레나스에 도착한다. 변화무쌍한 남극의 날씨, 천신만고 끝에 칠레 공군기를 타고 남극 초입 킹조지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것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는 남극에서 이들은 무엇을 마음에 담아 왔을까? 남극 체험단들의 6일간의 기록이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