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의 첫 솔로 앨범 'FACE'의 전곡과 타이틀곡 'Like Crazy'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지민은 24일 오후 1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FACE'의 타이틀곡 'Like Crazy'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꿈속을 헤매는 듯한 몽환적 분위기에 지민의 공허한 눈빛과 애절한 음색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Like Crazy'는 신스 팝(Synth Pop) 장르로,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드럼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음색이 대조를 이루는 곡이다. 지민은 평소 좋아하는 영화 'Like Crazy'에서 영감을 받아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꿈속에서 사랑했던 상대를 찾으며 괴로워하고 화려한 불빛에 갇혀 자신을 잃어 가지만, 그럼에도 영원히 꿈속에 머물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가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17일 공개된 'Set Me Free Pt.2' 뮤직비디오가 지민의 강인한 표정과 파워풀한 군무, 역동적인 연출로 굴레 안에서도 방황과 상처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면, 'Like Crazy' 뮤직비디오는 어지러운 조명, 변칙적인 컷 구성, 지민의 흐트러진 모습을 담아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또한, 거울 속의 '나'를 마주하는 '자각'의 순간도 포착해 현실과 꿈의 모호한 공간들이 판타지적으로 이어진다.
지민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Like Crazy'와 'Set Me Free Pt.2'를 통해 곡의 특색을 살리는 보컬과 퍼포먼스로 '올라운드 아티스트'의 면모를 빛냈다.
'FACE'는 지민이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담긴 앨범이다. 지민은 온전히 자신을 마주한 상태에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게 됐고, 앨범 제목도 '얼굴'과 '직면하다'는 중의적인 의미인 'FACE'로 정했다.
수록된 곡들의 감정의 서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FACE'에서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는 굳건한 의지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지민은 'FACE' 발매를 시작으로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을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 다양한 예능 콘텐츠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