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최대철과 류진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어머니들의 박보검’이라 불리는 최대철과 ‘잠실 왕자’ 류진이 출연해 퀴즈풀이에 나섰다.
류진에게 아내를 미팅에서 만난 이야기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29살 때 7대7 미팅에서 만났다. 활동할 때였는데 카메라 감독의 주선으로 나가게 되었다. 상대는 항공사에 들어간 교육생들이었다. 첫날에는 그냥 놀고 헤어졌는데 나중에 김포공항에 촬영하러 갔을 때 놀러오라고 해서 만나게 되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최대철에게 아내와의 첫 만남을 묻자 그는 “나는 21살에 만났다. 아내를 만난 곳은 안양 1번가였다. 군대 가기 전에 친구들이 송별회를 해준다고 모였다. 그때 안양 1번가를 돌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환한 느낌을 받았다.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아내의 친구가 나를 좋게 봤다. 안양 1번가를 돌다가 세 번째 마주쳤고 아내 친구가 ‘쟤 남자친구 없어요’라고 알려줘서 과감하게 물어보고 삼계탕집 가서 밥 먹으면서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대철은 입대를 앞두고 아내와 교제를 시작했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사귄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집에 데려 가서 부모님을 바로 보여드렸다. 어머니가 너무 예뻐하셨다. 내가 군대 가 있는 동안 둘이 친하게 지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아내가 뭣 모를 때 온 거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이 “요즘 아내가 안양 쪽 쳐다보지도 않는다면서”라고 농담을 던졌고 최대철은 “아내가 ‘내가 그날 안양을 왜 나가서’라고 농담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