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어머니들의 박보검’이라 불리는 최대철과 ‘잠실 왕자’ 류진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류진은 ‘잠실 왕자’, 최대철은 ‘안양 박보검’이라는 키워드로 등장했고 MC들은 두 사람에게 별명에 대한 유래를 질문했다. 이에 류진은 “88올림픽 시절에 교생 선생님이 ‘너는 88올림픽 공식 미남이다’라고 하셨고 그 시절에 지금보다 팬레터를 더 많이 받았었다”고 답했다.
그는 “한번은 집 앞에 커다란 택배 상자가 있었다. 상자를 열어 보니 여학생이 있었다. 그 여학생의 작전은 집 안으로 들어가서 선물을 여는 것이었는데 작전이 실패하자 계단으로 도망을 갔다”며 자신의 살벌했던(?) 인기를 회상했다.
이어 MC들이 최대철에게도 “안양 박보검이 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최대철은 박보검이 알고 보니 데뷔 동기라며 신인 시절 함께 출연한 드라마 ‘각시탈’에 이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함께한 인연을 밝혔다. 그는 ‘어머니들의 박보검’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사실은 내가 내 입으로 ‘제 2의 박보검’이라고 하고 다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얼마 전에 보검이를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보검이가 오히려 고맙다고 해줬다. 너무 착하다. 그냥 잘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박보검에 대한 미담을 전했다.
서로 외모 칭찬을 많이 한다는 두 사람 사이에 대해 MC들이 질문하자 류진은 “대철이하고 작품을…”이라고 말을 꺼냈고 MC들은 ‘대철이’라고 이름을 부르는 류진에게 의아해하며 나이를 물었다. 류진은 72년생 52세로 송은이보다도 한 살이 많았고 최대철은 78년생이었다. 클래스가 다른 동안인 류진의 나이에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