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마을 공식 아웃사이더 ‘뿌꾸’의 문제 행동을 진단했다.
래브라도레트리버 영심이와 진도견 뿌꾸는 과거 크게 싸웠던 이후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고 지금은 마주치기만 해도 이빨을 드러내는 관계가 됐다. 뿌꾸를 경계하는 영심이의 태도는 남매견 ‘피파’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길을 지나가던 뿌꾸를 발견한 영심이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피파 또한 쏜살같이 달려나가며 흥분을 고조시켰다. 흥분한 두 마리는 대문을 부숴버렸고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졌다.
뿌꾸의 집에 방문한 강형욱은 보호자들의 고민을 물었다. 엄마 보호자는 “다른 개들과 교류가 힘들다.”는 걸 첫 번째로 꼽았다. 강형욱은 “개들은 인간 친구를 더 좋아한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개들과의 교류를 차단시켰다.
보호자들은 늘 담장 밖을 보며 낯선 사람과 개들을 향해 짖는 뿌구의 행동을 우려했다. 강형욱은 “낯선 차가 내 앞에 주차돼 있으면 누구나 불안해한다.”를 예로 들며 높은 담으로 시야를 차단해 스트레스를 줄여 줄 것을 권했다.
아빠 보호자는 “더 답답해하지 않을지?”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강형욱은 “사방이 트여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답답해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성이 강한 진도견의 특징을 설명하며 “뿌꾸는 친구가 필요 없다.”고 진단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