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전 여자친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성유리는 “너무 예쁘다.”라며 환호했고 장영란은 “선남선녀였네.”라며 둘의 재회에 집중했다.
리콜남은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를 물으며 분위기를 띄우려 애썼다. 과거를 추억하던 전 여자친구는 “군대 갔을 때 안 힘들었어?”를 물으며 오해를 하나 둘 풀어가기 시작했다.
애틋한 연애를 즐기던 두 사람은 리콜남의 갑작스러운 입대로 위기를 겪었다. “미안함이 너무 컸어.”라며 입을 연 리콜남은 군 복무 시절 동안 전 여자친구에게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전 여자친구의 남사친 문제로 크게 싸웠던 일을 꺼냈다. 당시 여자친구는 프랑스로 유학 간다는 친구를 단둘이 만나겠다고 했고 리콜남은 친구가 남자라는 이유로 화를 냈다.
리콜남은 “남녀 문제는 확실하게 정리하고 싶었어.”라며 당시 문제에 예민했던 이유를 밝혔다. 전 여자친구는 “남자 문제 많은 것처럼 보이잖아. 한 번뿐이었는데.”라며 멋쩍어했다.
리콜남은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속 시간에 많이 늦었잖아.”라며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했던 태도를 지적했다. 전 여자친구는 “지각했던 건 할 말이 없어.”라며 쿨하게 사과했다.
늘 여자친구의 식성에 맞는 음식만 먹었던 리콜남은 “면 말고 다른 음식을 먹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는 데이트 내내 면만 먹었다는 리콜남의 주장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MC들을 경악시킨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