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캡처

백혈병에 걸린 김미리내(윤채나)를 위해 모든 가족들이 나서 골수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전원 불일치 판정이 나왔고 이영이(배누리)는 또 한번 좌절했다.

장경준(백성현)은 가족들에게 김미리내 소식을 알린 뒤 골수 검사의 뜻을 밝혔다. 아버지 장이재(김승욱)는 장경준을 말렸고 이영이 가족과 더 이상 접촉하지 말 것을 권했다.

장경준이 가족들과 갈등을 겪는 사이 김미리내에게 골수 이식자가 나타났다. 희망을 찾은 이영이와 가족들은 서둘러 수술을 준비했지만 수술 당일 기증 철회 소식이 들려오며 가족들을 좌절하게 했다.

지칠 대로 지친 김미리내는 홀로 병원을 빠져나와 정처 없이 길을 걸었다. 평범한 가족들의 행복한 한때를 본 김미리내는 이영이와 장경준과 함께 행복했던 때를 그리며 눈물을 흘렸다.

딸이 사라진 걸 알게 된 이영이는 장경준에게 도움을 청했다. 놀란 장경준은 한달음에 뛰어왔고 두 사람은 김미리내가 갈 만한 곳을 찾아다녔다. 얼마 후, 장경준은 공원 벤치에서 쪼그려 앉아 있던 김미리내를 발견했다.

미리내를 안아올린 장경준은 “우리 미리내 많이 무서웠겠다.”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나 어떻게 찾았어요?”를 묻는 김미리내에 장경준은 “미리내가 아저씨를 간절하게 보고 싶어 해서 그 마음이 전해졌어.”라고 말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고 싱글맘이 된 영이의 두 번째 사랑과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과 청춘 배우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