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의 윤두준, 김소현의 달달한 포옹 장면이 공개됐다.
‘라디오 로맨스’에서 ‘송그림 계약서’라는 갑을 계약으로 라디오를 시작했지만, 어느새 진짜 DJ와 작가로 주파수를 맞추게 된 지수호(윤두준)와 송그림(김소현). 회를 거듭할수록 진심 가득한 DJ와 작가로 성장하는 모습은 물론 달달한 연애까지 시작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교통체증으로 생방송 시간을 맞추지 못해 갑작스럽게 지방 분교에서 진행된 둘만의 라디오 생방송. 처음으로 자신이 쓴 대본을 읽어준 수호 덕분에 그림은 자신의 글로 작가로서 세상에 첫 인사를 건네게 됐다. “나의 DJ가 나의 원고를 읽어주는 아름다운 첫날을 언제나 꿈꿔왔다”라면서 오랜 꿈을 고백했던 만큼 기쁨을 감출 수 없었던 그림은 방송이 끝난 후 “너무 좋아요”라면서 수호에게 달려가 안겼다. 예고 없이 품에 안긴 그녀 때문에 떨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수호, 사심 없는 행복한 미소 가득했던 그림의 상반된 분위기가 절묘하게 포착된 순간이었다.
엇갈림 없는 믿음
결국, “사귀자니까. 내가 너 좋아한다구”라는 거침없는 직진남과 “지수호씨랑 데이트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돌직구 매력녀로 변신한 수호와 그림.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는가 싶던 라디오 커플의 세 번째 포옹은 두 사람에게 닥쳤던 첫 번째 위기에서 등장했다.
남주하(오현경)의 계략으로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될지 모를 위기에 빠진 수호와 해체 위기에 빠진 라디오 팀. 직접 듣지 않는 말은 믿을 수 없다며 늘 함께했던 아지트에서 늦도록 자신을 기다린 그림을 찾은 수호의 박력 포옹은 드라마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 갑작스레 닥친 위기에도 오해 아닌 엇갈림 없는 믿음으로 펼쳐질 두 남녀의 굳건한 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