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김용명과 김해준이 라오스에서 탁발체험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앞서 개그맨 김용명과 김해준, 개그우먼 신봉선과 가수 한해가 출연해 2인 50만 원으로 떠나는 동남아 여행이 공개됐다. 먼저 김용명과 김해준이 '용해눈물 투어'를 결성해 라오스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김해준은 동남아시아 여행이 처음이라고 했다. 서른살이 넘어 개그맨으로 데뷔를 해 여행을 즐길 여유가 없었던 것.
두 사람은 이날 이어진 여행에서 라오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꽝시폭포를 찾아 라오스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한 것.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천연 수영장으로 불리는 꽝시폭포는 에머랄드색 물빛과 깨끗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었다. 두 사람은 “실제로 보면 더 경이롭다”며 꽝시폭포에서 추억을 떠올렸다.
폭포 내에서 수영이 가능한 장소로 이동한 김용명은 상의까지 탈의하고 수영을 즐긴 뒤 다이빙까지 시도했다. 김용명은 “46살 치고는 굉장히 다부진 몸매다”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 모습에 MC들은 “하나도 안 멋져”라고 평해 웃음바다가 됐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해준도 다이빙에 도전했다. 김용명과 다른 관광객들의 응원을 듬뿍 받았다. 전세계 배낭여행객의 응원 속에 김해준도 다이빙에 성공했다. 이어 수영을 즐기며 배낭혀앵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두 사람은 수영을 즐긴 뒤 현지식으로 배를 채웠다. 맥주도 곁들이며 여행의 맛에 취했다. 다음으로 야시장을 구경했다. 쪼그려 앉아서 전통 의상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김용명의 바지가 찢어졌다.
바지가 찢어져 속옷까지 보이는 상황. 김용명은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했다. 당장 새 옷을 사야 했는데 구경하고 있던 전통 의상은 꽤 가격이 나갔다. 김용명과 김해준은 그 상태로 더 돌아봐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새벽 5시 30분 김용명과 김해준은 일찍 일어나 탁발체험에 나섰다. 김해준은 “탁발이 무슨 의미인 줄 아세요? 나눔, 비움, 무소유. 스님들이 그런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야시장이 열렸던 거리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고 탁발 행렬이 늘어섰다.
김해준은 “배낭 여행객들이 마지막으로 무조건 체험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탁발을 하며 소원을 빈다고 했다. 김용명은 "나는 이제 둘째 한 명 더 낳아야지"라고 소망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승려들에 음식을 나누며 탁발에 동참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