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정태우가 셋째 딸 예상 사진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정태우, 이천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정태우가 살림남에 공식 합류했다. 결혼 14년 차에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내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역대급 '아내 껌딱지' 면모를 엿보였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껴안고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하루 종일 당신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한 애정을 뿜어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자신을 쏙 빼 닮은 두 아들 하준, 하린과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좋은 예를 보여줘 완벽한 '모범 살림남'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커피부터 밥까지 ‘애교’를 섞어 요구해 아내를 순간순간 당황케 만들었다.
이날 정태우의 첫째 여동생과 매제인 배우 이승효 사이에서 태어난 지 67일 된 조카 선우를 품에 안아 본 하준이와 하린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태우에게 “여동생을 낳아 달라”며 졸랐다.
이에 그동안 온 가족이 안방에서 함께 자면서 아내 장인희를 아들들에게 빼앗겨 왔던 정태우는 “여동생이 생기려면 아빠와 엄마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숙원사업이었던 침실 분리를 시도했다.
정태우는 아들들의 방에 빔프로젝터와 냉장고, 과자 보관함 등을 마련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환경으로 꾸며 밖으로 나오기 싫어질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했고, 하린이도 여동생이 갖고 싶은 일념으로 꾹 참고 노력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하린이는 “아빠 말대로 하면 동생 생기는 거지?”라며 참아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다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사실 나 다 알아”라고 말해 아빠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준이와 하린이가 어플로 엄마, 아빠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가상의 여동생 사진을 보여주자 정태우도 첫눈에 반했다. 배우 아빠, 승무원 엄마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정태우, 장인희의 딸 예상 모습은 그야말로 인형 그 자체였다.
하지만 화상통화를 하면서 정태우로부터 아이들이 여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장인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아내는 “우리 셋째 못낳아주잖아”라고 밝히며 두 사람이 의학적으로 이미 가족계획을 끝냈음을 밝혔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