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표창원이 범죄자에게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20년 지기 절친 표창원과 권일용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표창원과 권일용이 출연해 직업 특성상 범죄자로부터 겪은 안타까운 고충을 털어놨다. 권일용은 “표창원 소장이 한국의 연쇄살인마에 대한 책을 썼는데 그때 나에게 자료를 요청하면서 고창 살인 사건 범인의 사진을 요청했다. 걱정이 되었지만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은 “초상권 침해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범죄자에게 고소를 당했다. 검사가 합의를 권유했지만 나는 그럴 의사가 전혀 없었다. 흉악 범죄자가 고소를 한 것은 법정에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정 판결 받겠다고 했다”며 “직접 면담을 요청해서 범죄자를 만났다. 거구 체격의 범죄자는 나를 보더니 ‘내가 여기서 평생 있을 것 같냐. 나 나간다. 나가면 제일 처음 할 일은 너네 가족부터 죽이는 것이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표창원은 “우리는 개인 정보를 공개를 안 하는데 어딘가에서 조금씩 새어 나간 개인 정보를 수집해서 집 주소와 가족 관계를 다 알고 있더라. 그 범죄자에게 ‘너는 못 나오니까 헛소리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런데 주소를 아니까 우리 집으로 계속 장문의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