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 투어를 다니던 자매들은 당 충전을 위해 제과점을 찾았다. 빵을 한가득 담은 자매들에 안문숙은 “다들 빵을 정말 좋아한다.”고 감탄했다.
찹쌀떡을 맛본 혜은이는 “너무 맛있어서 더 사가고 싶다.”며 폭퐁 먹방을 시작했다. 안소영은 어릴 때 겪었던 떡과 관련된 추억을 꺼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린 시절, 잠시 친척 집에 머무르게 됐던 안소영은 갓 뽑아 온 가래떡을 못 먹게 했던 친척 언니를 떠올렸다. 이불 속에서 안소영을 나오지 못하게 한 친척 언니는 가족들과 함께 가래떡을 먹었고 안소영은 이불 속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래떡을 보며 서러움을 느꼈다.
안소영은 “너무 먹고 싶었다. ‘집에 가면 가래떡 100개도 넘게 해달라고 할 거야’라고 악물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어린애한테 하나 줘도 되는데 참 모질다.”며 비슷하게 겪은 일을 털어놨다.
서울에서 살다가 잠시 지방에 가신 어머니 때문에 어린 안문숙은 지인의. 집에 맡겨졌다. 지인은 부유했고 당시 구하기 힘들었던 바나나를 사 왔다. 그들은 안문숙이 빤히 보고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만 바나나를 먹었다.
지인들은 안문숙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져줬고 안문숙은 숟가락으로 바나나 껍질을 긁어먹었다. 이를 보고 있던 안문숙의 언니는 서러움에 울음을 터트렸다. 안문숙은 “음식으로 받은 상처는 잊혀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