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깨기 전문가 혜은이의 2023년 첫 목적지가 공개됐다.
포항 시내로 향한 자매들은 혜은이의 안내로 노포 맛집을 찾아갔다. 시장 골목골목을 거닐던 자매들은 옛날 간판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며 소머리 곰탕집에 도착했다.
1952년부터 3대째 내려오고 있는 곰탕집은 식사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혜은이는 “신동엽이 인생 국밥으로 꼽은 집이다.”라며 자매들의 기대를 키웠다.
3대째 곰탕집을 운영하는 사장이 등장하자 자매들은 앞다퉈 질문을 쏟아냈다. 박원숙은 “가업을 잇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격려했다. 곰탕집 사장은 소고기 삶기부터 손님맞이까지 늘 분주할 수밖에 없는 작업 때문에 온 가족이 식당 일에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머리곰탕을 맛본 자매들은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이 일품이다.”라며 뚝배기를 깨끗하게 비워냈다. 2대, 3대를 이어 내려온 손맛을 극찬하던 안문숙은 자매들에게 각자 물려받은 재능에 대해 물었다.
박원숙은 “난 아버지의 미술적 감각을 물려받았다.”고 답했고 혜은이 “어머니가 노래를 잘 하셨다.”라고 밝혔다. 어머니의 유머감각을 물려받았다고 답한 안문숙에 이어 안소영은 “나는 돌연변이야.”라는 답변으로 이목을 끌었다. 안소영은 “우리 집은 나 빼고 다 손재주가 있다.”며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는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