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캡처

장훈(이호재)은 수감된 며느리 차윤희(경숙)를 찾아갔다. 차윤희는 구속된 후 모든 죄를 뉘우치고 참회했다. 평온한 표정을 되찾은 차윤희는 “진작 용기 내 속내를 말하지 못한 걸 후회해요. 진심으로 모시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장훈은 “세준이 걱정은 하지 마. 제 자식을 생각하는 어미의 마음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걸 다 안다. 돌아오면 다시 제 삶을 살 수 있게 도울 거다.”를 약속했다. 차윤희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해미(최윤라)는 장세준(정수환)에게 면회를 갔고 가족들의 안부를 전했다. 출소를 기다리겠다는 김해미에 장세준은 “앞으로 찾아오지 말아요.”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해미는 “내 얼굴 보기 불편하면 편지를 쓸게요.”라고 쿨하게 받아치며 장세준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골수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김해미는 김미리내(윤채나)의 병실을 들러 이영이(배누리)의 안부를 물었다. 선뜻 검사에 나선 김해미에 이영이는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에 김해미는 “식구끼리 당연한 일이에요.”라고 답했다.

김해미는 죽을 전하며 장경준이 전해달라고 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이의 반응을 살핀 김해미는 “미리내 다 낳으면 두 사람 다시 사귀면 안 돼요?”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때, 오매불망 기다리던 검사 결과가 전해졌다. 이영이는 담당의에게 “저는 엄마니까 맞겠죠?”를 물으며 기대에 찬 눈빛을 반짝였다. 하지만 10명의 식구는 모두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 충격을 받은 이영이는 혼절했고 시댁 식구들은 절망에 빠졌다.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고 싱글맘이 된 영이의 두 번째 사랑과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과 청춘 배우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