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캡처

미리내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건강이 안 좋아진 김미리내(윤채나)를 병원에 입원시킨 이영이(배누리)는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전해 들었다. 김미리내는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충격받은 이영이는 눈물을 쏟았다.

강은호(박신우)는 “조혈모세포 기증자만 찾으면 돼.”라며 위로를 건넸지만 이영이는 “난 나쁜 엄마야.”라며 오열했다. 의사는 이영이와 가족들의 검사를 권했다.

이영이는 김해미(최윤라)에게 딸의 백혈병 소식을 전했다. 놀란 김해미는 “치료할 수 있는 거예요?”를 물었지만 이영이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꼭 받아야 한대요. 나 너무 무서워요.”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장이재(김승욱)는 수감된 차윤희(경숙)에게 면회를 갔다. 차윤희는 “당신 아내로서, 애들 엄마로서 부끄러운 모습만 보여서 미안해요.”라며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이어 “내가 지은 죄만큼 벌받아야죠. 우리 세준이가 바라는 것도 그거니까요.”라고 뉘우치며 평온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장경준(백성현)은 교도소에 갇힌 장세준(정수환)을 찾아갔다. “밖에 있을 때보다 편안해 보인다?”를 묻는 장경준에 장세준은 “이제야 마음이 편해졌어. 갇혀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기분이야.”라며 허심탄회한 모습을 보였다.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고 싱글맘이 된 영이의 두 번째 사랑과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과 청춘 배우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