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과 김용명이 라오스에서 호스텔 숙박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개그맨 김용명과 김해준, 개그우먼 신봉선과 가수 한해가 출연해 2인 50만 원으로 떠나는 동남아 여행이 공개됐다.
먼저 김용명과 김해준이 '용해눈물 투어'를 결성해 라오스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김해준은 동남아시아 여행이 처음이라고 했다. 서른살이 넘어 개그맨으로 데뷔를 해 여행을 즐길 여유가 없었던 것.
설계자인 김해준은 "어려웠던 데뷔 초 생활을 지나와 가성비가 몸에 배어있다. 50만 원으로 여유롭고 넉넉하게 다녀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해준은 배낭여행이지만 생각보다 짐을 많이 챙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낭여행에도 낭만이 필요하다며 김해준은 완벽하게 준비했음을 밝혔다.
이날 김용명과 김해준은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50만 원 전 재산을 킵(현지 화폐 단위)으로 환전했다. 이어 택시 안에서 현지어를 벼락치기하던 중에는 "깎아주세요" 위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공부한 현지어는 이후 노점에서 가격 흥정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이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본격적인 ‘짠내’ 투어가 이어졌다. 김해준이 이끌고 간 숙소는 전선 뷰가 인상적인 한 호스텔이었다. 호스텔이었지만 감각적인 건물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가격이 매력적이었다. 1인 12000원의 도미토리로 저렴한 가격에 두 사람은 만족했다. 특히 신발을 벗고 들어가 위생적이고 2층 침대들도 모두 깔끔하게 정비돼 있었다. 특히 전 세계 여행객과의 교류가 유용해 배낭여행객들에게는 낭만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김해준은 소개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