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가 지난 15일 개막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동안 베를린 현지에서 한국영화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19일(월) 저녁,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주독일한국문화원이 공동주최 하는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를 축하하고, 한국영화인들과 세계영화인들 간에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영화 초청작 소개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매 초청작 예고편 상영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등 한국영화 초청작들에 대한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동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모두 함께 평화를 고민하고 희망을 찾는 좋은 영화를 만들어 가자”며 ‘좋은 영화’ 만들기를 독려하였고, 본 행사를 축하하러 온 정범구 주독일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의 한국영화의 성취를 축하하였다.
주요 국내 귀빈으로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김기덕 감독, 이성재 배우, 후지이 미나 배우,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감독, 성유빈 배우,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용배 집행위원장, 서울여성영화제 김선아 집행위원장,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집행위원장 등이 있었으며, 국외 귀빈으로는 크리스토프 테레히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상영작 중 포럼부문에 초청된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와 <재회>(감독 박기용)는 ‘2015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며 매년 위원회에서 해외 주요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한국영화 출품시사지원을 통해 지난 10월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베를린에서 한국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비롯하여 유러피안필름마켓(European Film Market, 2.14. ~ 2.23.) 기간 동안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인 Korean Film Center를 운영하여 해외영화인들에게 한국영화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제공=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