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원제: BOSTON STRANGLER)가 영화를 이끈 두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캐리 쿤의 압도적 열연으로 실존 인물을 완벽히 표현해낸다.
1962년 전미를 뒤흔들었던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에 뛰어든 두 저널리스트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영화 <보스턴 교살자>를 이끄는 두 주연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캐리 쿤의 이유 있는 캐스팅과 열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구에 푹 빠진 10대 소녀 ‘줄리스’ 역을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으로 선보여 제23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신인상을 수상해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어드벤처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를 시작으로 총 3편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배우로 우뚝 선다. 이어 조 라이트 감독의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니나>와 같은 클래식 소설 원작의 작품까지 섭렵해 고전 영화에 꼭 맞는 매력을 드러냈다. <비긴 어게인>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그레타’로 분해 연기뿐 아니라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보스턴 교살자>로 연기력의 진가를 또 한 번 드러낼 전망이다. 살인사건의 연결고리를 꿰뚫어본 ‘레코드 아메리칸’의 저널리스트 ‘로레타 매클로플린’으로 분한 그는 거대한 사건 앞에 인물이 느낀 좌절감부터,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나간 취재를 향한 열정까지 다채로운 연기의 스펙트럼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연출을 맡은 맷 러스킨 감독 역시 “그보다 ‘로레타’를 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없고, 다른 캐스팅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라며 대체불가한 캐스팅이었음을 전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캐리 쿤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스릴러 <나를 찾아줘>를 통해 영화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라진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린 ‘닉 던’의 쌍둥이 동생 ‘마고 던’으로 분해 등장하는 장면마다 씬 장악력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영화 <더 포스트>, <킨: 더 비기닝>,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동시에 TV 시리즈 [파고], 스릴러 드라마 [죄인], [길디드 에이지]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영화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보스턴 교살자> 속 ‘진 콜’로 찾아오는 그는 ‘로레타’의 완벽한 조력자이자 세심하게 사건에 접근하고 치밀하게 취재하는 인물의 면면을 다각도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범죄 실화 추적극. 봉준호 감독도 눈 여겨봤던 ‘보스턴 연쇄살인사건’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해당 사건은 당시 잔혹한 살인 수법, 13명의 피해자 발생, 범인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실력의 제작진들이 높은 완성도로 탄생한 웰메이드 범죄 실화 추적극 <보스턴 교살자>는 오는 3월 1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