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이 건강에 집착하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오미연은 분장실에 박원숙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 남자 탤런트들이 일찍 출근해 주변을 맴돌기 일쑤였다고 밝혔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나는 가까이 갈 수도 없었어.”라고 말하는 오미연에 박원숙은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렸다.
바쁜 스케줄로 가까워지기 어려웠던 두 사람은 오미연이 박원숙의 운전 선생님이 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운전면허가 필요했던 박원숙은 선생님을 수소문했고 오미연이 자진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50년을 함께 지내며 인생 절친이 됐다.
식사를 마친 오미연은 자매들의 선물이 든 짐가방을 공개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오미연은 자매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며 다양한 식재료들을 펼쳐놨다.
해박한 오미연의 건강 지식은 자매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자매들 한 명 한 명에게 맞춤 관리법을 전수하는 오미연에 박원숙은 “얘만 만나면 금방 죽을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오미연은 1987년에 교통사고를 겪으며 건강에 집착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임신 4개월에 교통사고를 당한 오미연은 얼굴만 60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고 이후 오미연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의 삶은 무섭지고 두렵지도 않다.”라며 죽음에 대해 의연해졌다는 심경 변화를 밝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