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미연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됐다.
자매들은 아침 일찍부터 시장에 들러 먹거리 쇼핑을 시작했다. 박원숙은 초대한 손님을 위해 대게와 해산물을 구입했다.
박원숙은 인생의 절반을 넘게 가깝게 지내고 있는 오미연을 ‘인생 절친’이라 소개했다. 최근 급한 돈이 필요했던 박원숙에 오미연은 거금 6천만 원을 선뜻 빌려주기도 해 남다른 사이임을 증명했다.
오미연은 “박원숙이 돈 없다고 하면 그 누가 믿겠냐.”며 남모를 속 사정까지 헤아릴 줄 아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과거 오미연은 박원숙이 살던 집에서 쫓겨날 정도로 힘들었을 때도 본인의 전셋집을 내어줬었다고 밝혔다. 자매들은 “가족보다 더 낫다.”며 끈끈한 두 사람의 우정에 찬사를 보냈다.
오미연은 “언니가 항상 유쾌해 보이지만 의외로 약한 면이 있다.”며 박원숙의 힘들었던 과거사를 꺼냈다. 이혼 후 박원숙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고용했던 운전기사를 내보내고 가정부와 서로 의지하며 버텼다. 이어 보일러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목욕탕을 다녔다는 이야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