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캡처
해외 도주를 준비 중이던 차윤희가 경찰에 체포됐다.
장경준(백성현)은 차윤희(경숙)가 장세준(정수환)과 함께 해외 도주를 준비 중이라는 걸 알아챘다. 장경준은 차윤희가 범행을 자백하는 음성파일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차윤희는 장경준과 장세준이 보는 앞에서 체포됐다. 연행되는 중에도 차윤희는 악을 쓰며 억울함을 주장했고 그저 지켜보고만 있는 아들 장세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장세준은 자수하기 전 김도진 가족들에게 직접 사죄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경준은 동생과 함께 힘겨운 발걸음을 뗐다. 외출 중이던 이영이(배누리)는 장경준과 장세준이 집에 찾아왔다는 소식에 놀라 서둘러 귀가했다.
장경준과 장세준은 마당에 무릎을 꿇었다. 오은숙(박순천)은 “이놈이 내 아들 죽인 놈입니다!”며 동네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렀다. 장세준에게 소금 한 바가지를 뿌린 오은숙은 “감히 내 집안에 발을 들여? 낯짝도 두껍다.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며 악담을 쏟아부었다.
묵묵하게 소금을 뒤집어쓴 장세준은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영이는 흥분한 오은숙을 진정시켰지만 헛수고였다. 오은숙의 분노는 장경준에게로 향했고 “네 동생 편 들어주려고 온 거야?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다 나가!”라며 노발대발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고 싱글맘이 된 영이의 두 번째 사랑과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과 청춘 배우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