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일방적 이별 통보의 이유가 공개됐다.
이별 후 3년 만에 재회한 전 여자친구에게 리콜남은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해야만 했던 이유를 밝혔다.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했어. 그 시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어.”라는 고백에 전 여자친구는 크게 놀랐다.
연애를 시작하고 6개월 후 군에 입대한 리콜남은 선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하루 종일 계속되는 괴롭힘에 리콜남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선임의 괴롭힘은 선을 넘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리콜남은 휴대폰으로 여자친구와 연락을 주고받는 유일한 낙을 선임에게 빼앗겼다. 이로 인해 리콜남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사연을 전해 듣게 된 전 여자친구는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많이 힘들었겠구나. 네가 어떤 감정이었을지 이해는 돼.”라며 리콜남을 위로하던 전 여자친구는 “그래도 나였다면 안 그랬어.”라고 쏘아붙였다.
리콜남은 “이런 기회를 잡아서라도 얘기를 하고 싶었어.”라며 성숙하지 못했던 당시의 행동을 후회했다. 리콜남의 진심 어린 사과에 전 여자친구는 “끝까지 너를 나쁜 사람으로 생각했을 텐데 오해가 풀린 느낌이야.”라고 답했다. “보고 싶었어.”라는 진심을 털어놓은 리콜남은 미안함과 안도감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다.
정혁은 “나를 괴롭히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여자친구를 희롱하는 건 견디기 어렵다.”며 이별을 통보할 수밖에 없었던 리콜남에 공감했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