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캡처
은서연이 강백산의 비자금 장부를 확보했다.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인 강태풍(강지섭)은 곁에서 자신을 돌봐주고 있는 윤산들(박윤재)에게 “사랑한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어색해하는 윤산들에 강태풍은 “우리 가족들 때문에 숨 막힐 때마다 너희 둘 생각하며 버텼어. 나한테는 너와 바람이 둘 밖에 없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마침 병실을 찾아온 은서연(박하나)은 윤산들을 붙들고 “강회장 만났다면서? 오빠가 납치했다고 했다면서?”를 물었다. 윤산들은 몰래 강백산(손창민)과 접선한 일을 털어놓았다.
은서연은 “왜 이렇게 무모해?”를 되물으며 윤백산의 안전을 우려했다. 윤산들은 “난 기다릴 수가 없어. 시간이 없거든.”이라고 중얼거리며 강백산이 비자금 장부를 넣어 둘 보관함 장소를 전달했다.
강백산이 순순히 장부를 내놓을 리 없다는 걸 간파한 은서연은 가짜 장부를 만들었고 강바다(오승아)를 계획에 끌어들일 묘수를 떠올렸다. 윤산들은 강바다를 설득해 보관함에서 비자금 장부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은서연은 사람을 시켜 강바다가 챙긴 비자금 장부를 가짜로 바꿔치기했다. 가짜 장부인 줄도 모르고 희희낙락하던 강바다는 몰래 숨어있던 오비서(김영훈)에 정체를 들켰다.
진짜 장부는 은서연에 손에 들어갔다. 장부 내용을 확인한 은서연은 “진짜 비자금 장부가 맞아요. 드디어 강백산을 벌할 수 있게 됐어요.”라며 복수의 최종장에 들어섰다.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복수극이다. 역대급 악역을 맡은 손창민과 복수의 화신 박하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격돌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