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캡처
윤산들이 강백산에 속내를 드러냈다.
강태풍(강지섭)은 “아버지가 직접 그 장부를 꺼내게 만들어야 해. 마대근이 날 납치한 걸로 꾸며서 그 장부를 받아내.”라는 최종 계획을 밝혔다. 윤산들(박윤재)과 은서연(박하나)은 사라진 마대근(차광수)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전문가를 풀었지만 마대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한 달간의 시한부가 얼마 남지 않은 윤산들은 조급함을 느꼈다. 결국 윤산들은 직접 강백산(손창민)을 찾아가 강태풍의 납치 사실을 알렸다.
윤산들은 “강태풍 때문에 애가 타시나 봅니다.”라고 비아냥거리며 강태풍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배신감이 충격받은 강백산은 윤산들의 멱살을 잡았다.
정색한 윤산들은 “네 손에 당신 아들 목숨이 왔다 갔다 하고 있어. 지금은 내 발밑에 고개를 숙어야 할 때야.”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발끈한 강백산은 “네가 내 아들을 죽인다고? 사람 죽이는 게 아무나 하는 일인 줄 알아?”라며 엄포를 놓았다.
윤산들은 “당신은 내 앞에서 내 아버지를 죽였어. 당신 앞에서 당신 아들 죽이는 건 일도 아니야.”라며 “원수를 갚기 위해서라면 살인자가 돼도 상관없어.”라는 의지를 밝혔다. 강백산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윤산들은 당신 아들 살리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겁박했다.
꼬리를 내린 강백산은 “원하는 게 뭐야?”를 물었고 윤산들은 비자금 장부를 원했다. 당황하는 강백산에 윤산들은 장부를 넣어놓을 위치와 시간을 통보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복수극이다. 역대급 악역을 맡은 손창민과 복수의 화신 박하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격돌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