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캡처
사경을 헤매던 강태풍이 의식을 찾았다.
강태풍(강지섭)은 강백산(손창민)의 함정에 빠진 은서연(박하나)을 구하던 중 혼수상태에 빠졌다. 강태풍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것은 은서연의 목숨뿐이 아니었다. 목숨을 건진 은서연은 로즈마리 어워즈에서 천산화 재생크림을 공개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겨우 의식을 찾은 강지섭은 병실을 지키고 있던 윤산들(박윤재)에게 “날 인질로 삼아.”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한다. 강지섭은 자신을 인질로 삼아 강백산의 비자금 장부를 받아낼 계획을 공유했다.
윤산들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며 강태풍의 제안을 거절했다. 강태풍은 “난 아버지의 꿈이자 르블랑의 미래야. 그 비자금 장부 아버지 목숨과도 같은 거니까 그걸 맞바꿀 수 있는 가치는 나뿐이야.”라며 고집을 부렸다.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라며 머리를 굴리는 윤산들에 강태풍은 비자금 장부가 지문인식 금고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 문을 열 사람은 아버지뿐이야.”라는 말에 윤산들은 좌절했다.
강태풍은 “아버지가 직접 그 장부를 꺼내게 만들어야 해. 마대근이 날 납치한 걸로 꾸며서 그 장부를 받아내.”라는 최종 계획을 밝혔다. 윤산들과 은서연은 사라진 마대근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전문가를 풀었지만 마대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한 달간의 시한부가 얼마 남지 않은 윤산들은 조급함을 느꼈다. 결국 윤산들은 직접 강백산을 찾아가 강태풍의 납치 사실을 알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복수극이다. 역대급 악역을 맡은 손창민과 복수의 화신 박하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격돌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