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물랑루즈!>
뮤지컬 <물랑루즈!>(제작:CJ ENM)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아시아 초연 공연의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토니어워즈 10개 부문 포함 글로벌 어워즈 36개 수상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전 세계 공통으로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브로드웨이 및 호주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제작진이 참여하는 퍼스트 클래스 레플리카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104회의 공연기간 내내 총 객석 점유율 90%, 15만명이 넘는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국 프로덕션 프로듀서이자 CJ ENM 공연사업부장 예주열은 “뮤지컬 <물랑루즈!>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하기 전, 2018년도에 보스턴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했을 때 부터 한국에서 공연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며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관객들이 충분히 즐기는 것을 보고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연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또다시 환상적인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빠른 시간 안에 관객 여러분들을 찾아 뵙길 바란다"며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뮤지컬 <물랑루즈!>
한국 프로덕션의 연출을 맡은 맷 디카를로(Matt DiCaro)와 저씬타 존(Jacinta John)은 “뮤지컬 <물랑루즈!>는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적 요소와 유머가 굉장히 많은 작품이다. 영어로 만들어진 극을 한국어로 처음 선보이는 과정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표현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한국의 관객들이 이러한 부분을 모두 잘 받아들여 적재적소에 웃음을 터트리고 눈물도 흘리며 작품을 즐기는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국 관객에게 감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개막 첫 날인 12월 20일에는 영화 ‘물랑루즈’의 감독 바즈 루어만(Baz Luhrmann)이 방문해 관객들에게 깜짝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근처를 지나가다 공연장에 ‘물랑루즈’ 간판이 있길래 들어왔다. 원래 계획은 없었지만 오늘 여기에 있게 됐다”며 “한국 관객들을 목격하는 순간 다른 나라와는 너무나 다르게 느껴졌다" 며 "이렇게 젊은 에너지를 내뿜는 관객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한국 공연계의 미래가 매우 밝아 보인다"고 한국 관객들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뮤지컬 <물랑루즈!> 아시아 초연은 역대 가장 화려한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로비는 클럽 ‘물랑루즈’의 분장실을 연상시키는 휴식공간과 뮤지컬 <물랑루즈!>의 상징인 하트 포털 무대를 그대로 옮겨온 포토존, 특별한 프레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매틱 부스 등이 준비돼 이를 즐기기 위해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화려한 의상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각국의 <물랑루즈!> 공연에서는 오리지널팀이 의상을 전량 제작해 진행했으나, 이번 아시아 초연 한국 공연에서는 최초로 미국과 호주 그리고 한국이 의상을 공동 제작해 더욱 특별하다. 그중 16벌의 사틴의 의상은 더욱 돋보였다. 완벽한 피팅을 위해 공연 전, 호주에서 의상피팅을 진행하고, 공식 크리스털 파트너인 프레시오사(PRECIOSA)의 크리스탈 수천 개가 사용되어 무대 위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의상은 <물랑루즈!>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뮤지컬 <물랑루즈!>
뮤지컬 <물랑루즈!>는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에 마돈나,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팝을 리믹스 해 독창적으로 재창조한 음악을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매시업 뮤지컬은 남녀노소, 나이불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왔다.
아시아 최초로 뮤지컬 <물랑루즈!>를 완벽하게 선보인 배우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사랑이 아니라면 왜 살아야 해?’를 외치는 ‘크리스티안’역을 맡은 홍광호와 이충주는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움직이는 ‘크리스티안’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극을 이끌어가는 스토리 텔러의 역할까지 빈틈없이 소화해 모두가 한 번 더 보고싶은 역할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은 아이비, 김지우가 황홀한 화려함과 드라마적 요소까지 표현해 관객들에게 환호와 눈물을 함께 전했다. 관능적인 춤 실력과 가창력은 두 배우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뮤지컬 <물랑루즈!>
오프닝부터 커튼콜까지 관객들에게 틈틈이 즐거움을 안겨준 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역의 김용수와 이정열도 눈에 띄었다. 타고난 엔터테이너이자 쇼비지니스 마스터의 노련함과 ‘사틴’과 단원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따뜻함을 잘 표현하며 최고의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 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와 명예, 섹시한 매력까지 갖춘 ‘몬로스 공작’역의 손준호, 이창용은 악역이지만 관능적인 노래와 비쥬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물랑루즈!>
‘크리스티안’을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로 초대한 불운의 천재 화가 ‘로트렉’을 맡은 최호중, 정원영은 누구보다 ‘사틴’을 위하고 사랑했던 인물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실제 인물의 특징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난도 높은 안무와 완벽한 호흡으로 뮤지컬 <물랑루즈!>를 완성시킨 ‘크리스티안’의 친구 ‘산티아고’와 ‘사틴’의 가족 ‘레이디엠’, 그리고 앙상블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 내내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 곳곳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전회 차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CJ EN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