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개봉되어 많은 영화팬의 심금을 울린 주동우, 마사순 주연의 <안녕,나의 소울메이트>(원제:七月與安生)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지난 28일(화)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소울메이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이어졌다.
영화는 1990년대 말,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로 '미소'가 전학을 오면서 동급생 ‘하은’과의 오랜 우정이 시작된다. 중간에 ‘진우’가 등장하고, 이제 세 사람이 그리는 청춘의 아름다운 한 때, 그리고 좌절과 시련의 세월이 이어진다. 영화는 중국(홍콩)영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기시사회 직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다미는 ”가끔씩 꺼내 보고 감정을 추억하고, 볼 때마다 다르고 본인만이 아는 추억들을 저희 영화를 보시면서 느끼셨으면 좋겠다”, 전소니는 “‘나의 그 사람’을 추억하는 것도 좋지만,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내가 어땠는지, 나를 꺼내 보는 계기가 되는 것도 영광스러울 것 같다”, 변우석은 “오늘 영화를 보니 미소와 하은의 감정이 더 와 닿았다. 누구의 시선으로 보냐에 따라 영화가 달라지는 것 같다”라고 전해 <소울메이트>의 개봉 기대감을 더했다.
민용근 감독은 “영화에 클로즈업이 많다. 단순히 표정을 보여주고 하는 걸 떠나 그들이 연기하는 얼굴, 보이지 않는 감정의 변화나 미묘한 심리, 시간의 세월이 흐르며 변하는 감정의 모습들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영화 <소울메이트>는 3월 15일(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