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아 ‘KBS를 빛낸 50인’을 선정했다.
‘KBS를 빛낸 50인’은 1973년 3월 공사창립 이후 지난 50년간 KBS의 프로그램과 보도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KBS를 빛낸 인물로 TV·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자(연기자, 가수, 개그맨, 성우, 스포츠 스타, 전문가 패널, 문화예술인) 및 진행자(MC, 아나운서, 앵커), 제작자(PD, 작가, 제작 스태프), 기타 공헌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인물들이 총망라됐다.
1973년 3월 3일, 국영방송에서 공영방송으로 거듭난 한국방송 KBS는 1980년 12월, 국내 최초로 컬러로 TV 방송을 시작했고, 1983년에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위성중계를 실시했다. 2005년에는 국내 방송사 최초로 탐사보도팀을 신설해 언론의 사회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등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한편, 2015년에는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1983년 6월 방송)가 방송 기록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되면서 전 세계에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개시했고 2022년에는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사로서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KBS는 공영방송 50주년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이정표이자 방송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영미디어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으며 ‘KBS를 빛낸 50인’의 인물을 선정함으로써 공영방송 KBS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지켜보고 지지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KBS를 빛낸 50인’ 선정은 사내외 전문가그룹 100명과 인구통계학적 분포에 따라 성별, 연령별로 구성된 KBS 국민패널 1,800여 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1차로 100명의 후보군을 선정했고, 지난 1월 9일부터 31일까지 3주간에 걸쳐 ‘KBS 공영방송 50주년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실시한 투표를 통해 7만여 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해 최종 50인을 선정했다.
KBS는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추천을 받아 미디어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KBS를 빛낸 50인 선정자문위원회에서 최종 50인에 대한 적격성 검토를 거쳐 후보 선정에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했다.
‘KBS를 빛낸 50인’ 최종 결과는 3월 2일 오전 10시, KBS아트홀 로비에서 열리는 ‘공영방송 5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의 역사를 돌이켜보는 한편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약속하는 이 자리에는 ‘KBS를 빛낸 50인’으로 선정된 인물 5명도 참석해 기념식을 더욱 뜻깊게 빛낼 예정이다. ‘KBS를 빛낸 50인’은 3월 2일 오전 10시 이후 ‘공영방송 50주년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