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징악에 성공한 두뇌공조팀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신하루(정용화)는 가족들의 목숨이 걸린 게임에 허점을 발견했지만 황동우(정동환)의 방해로 뇌파 패턴을 일치시키지 못했다. 좌절을 느낀 신하루는 “이런 뇌를 가져서 미안합니다.”라며 금명세(차태현)에 사과했다.
금명세는 “영상 속 죽어가는 남자가 나라고 생각해 봐. 내가 죽으면 어떨 것 같아?”를 물으며 공감을 끌어내려 애썼다. 황동우는 “당신 따위 눈앞에서 죽는다 해도 눈 하나 깜빡할 인간이 아니네. 살인자의 뇌를 가졌으니까.”라며 키득거렸다.
발끈한 금명세는 “그럼 죽여 봐. 날 죽여보면 알 거 아냐!”라고 소리쳤다. 황동우는 “그럼 한 번 해보지!”라며 금명세 앞에 섰다. 이어 황동우는 금명세를 폭행하고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금명세가 정신을 잃은 순간 신하루의 뇌파가 동요했고 패턴이 일치하며 수갑이 풀어졌다. 금명세와 설소정(곽선영)은 서둘러 인질이 갇힌 곳으로 향했고 신하루는 도주한 황동우를 붙잡았다.
황동우가 제안한 마지막 게임에서 승리한 신하루는 “나는 당신이랑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해. 남은 인생 감옥에서 구질구질하게 보낼지 마지막 살인을 할지.”라는 말을 남긴 채 황동우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활약을 인정받은 신경과학팀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신하루는 본격적으로 사건에 공조하며 번듯한 팀원으로서 활약했다. 프러포즈에 성공한 금명세는 설소정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3월 6일 월요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