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루가 황동우의 마지막 게임에서 승리했다.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가 납치된 걸 알게 된 설소정(곽선영)은 김계장(우현)과 함께 이들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신하루와 금명세의 마지막 신호가 뜬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했다.
금명세와 신하루의 뇌파는 계속 불일치했고 인질들이 갇힌 방에는 더 빠르게 물이 차올랐다. 황동우(정동환)는 “잘 봐둬. 저 여자들은 네가 죽인 거야.”라며 신하루를 도발했다.
금명세는 “아냐, 다 저 인간 때문이야.”라며 신하루를 격려했지만 황동우는 “난 기회를 줬네. 공감 능력 떨어지는 살인자의 뇌, 신박사의 뇌가 문제지.”라며 가스라이팅을 시도했다.
이후에도 황동우는 “우리 인간은 아무리 잘난척해 봐야 뇌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가련한 존재일 뿐이야. 자네가 그걸 증명하고 있지 않나.”라며 끊임없이 신하루를 괴롭혔다.
이때, 초인종이 울렸다. 금명세는 “사람 살려!”를 목이 쉬어라 외쳤고 당황한 황동우는 창문 앞에서 방문자를 살폈다. 집 밖에는 신하루와 금명세를 찾는 신경과학팀원들이 와 있었다.
황동우가 바깥을 살피는 사이 신하루는 황동우가 보여준 사진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내 뇌가 공포 반응에 둔감하다는 걸 알고 일부러 저런 사진들만 고른 거야.”를 분석해낸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내가 내 뇌를 속여볼게.”라며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전략을 밝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3월 6일 월요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