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경험담을 나누던 자매들은 서로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열대과일 두리안을 좋아한다고 밝힌 안문숙은 덕분에 겪게 된 망신을 털어놨다.
동남아 여행 중 두리안을 잔뜩 먹고 귀국길에 오른 안문숙은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다. 안문숙을 깨운 승무원은 “혹시 두리안 드셨어요?”를 물었다.
“잔뜩 먹었죠.”라고 답한 안문숙에 승무원은 “제발 입 좀 다물고 자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 안문숙다운 에피소드에 자매들은 배꼽을 잡으며 다음 이야기를 이어갔다.
안소영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던 중 공항 보안 요원에게 붙잡혀 끌려갔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신 가방에 권총이 5개가 있다.”는 요원의 이야기에 놀란 안소영은 선물용으로 산 권총모양 라이터를 떠올려고 아차 싶었다고 털어놨다.
자매들은 봄맞이 대청소를 작정했고 겨우내 묵은 때를 씻어내기 위해 이불 빨래에 나섰다. 빨래방을 가기 전 안문숙은 과거 반응이 좋았던 항아리 바베큐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빨래 다녀오면 완성돼 있을 거야.”라며 안문숙은 능숙하게 항아리 바베큐를 준비했다. 잘 피워진 숯을 항아리에 넣은 안문숙은 돼지고기를 꼬치에 꿰어 항아리 주변에 매단 뒤 밀봉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