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캡처
장이재가 장세준의 죄를 덮겠다고 선언했다.
장이재(김승욱)의 사무실을 찾은 장경준(백성현)은 “아버지께서 지금 무슨 생각이신 건지 알아야겠어요.”를 물었다. 장이재는 앞으로의 일을 도맡아 처리하겠다며 “네가 가진 증거 나한테 넘겨.”라고 답했다.
이어 장이재는 “차윤희 해임안 통과되는 데로 넌 그 자리에 앉을 준비해.”라는 계획을 밝혔고 가족과 회사를 위해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심원섭 한 사람으로 끝내자. 그게 맞아.”라고 말하는 장이재에 장경준은 “말도 안 돼요!”라며 발끈했다. 장이재는 “세준이는 내 아들이야. 세준이만큼은 꼭 지켜주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장경준은 “우리 가족들 때문에 피해자 가족들은 피눈물 흘리며 6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어요.”를 지적했다. 이어 유가족이 이영이(배누리) 가족이라 더 안타깝지만 그게 누구였더라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이재는 장세준을 지키는 것이 가족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 고집했다. 이에 장경준은 “세준이를 위하는 길은 죗값을 치르고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거예요. 죄송하지만 저는 아버지 말씀 못 들어드릴 것 같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자리를 떠났다.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하루 아침에 남편을 잃고 싱글맘이 된 영이의 두 번째 사랑과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과 청춘 배우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