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월)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15회)에서는 신하루(정용화)가 부모님 살해 사건의 진범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최면을 진행, 범인이 황동우(정동환)임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신하루는 황동우에게 범인이 누구인지 물었지만 황동우는 형 집행정지에 필요한 서류로 교도소에서 나가 병원에 도착하면 진범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황동우에게 휘둘리기 싫었던 신하루는 직접 단서를 찾아 나섰고, 어릴 적 자신이 살던 집을 탐방하는가 하면 금명세(차태현)에게 부모님 살해 사건의 단서를 알아낼 수 없는지 문의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다행히 금명세 덕분에 부모님 살해 사건 담당 형사를 만난 신하루는 담당 형사로부터 범인이 황동우가 아닌 센터장 박치국(임철형)일 것 같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그 사이 신하루의 아버지 이름으로 작성된 논문이 신하루의 집에 도착했고 이를 본 신지형(김수진)은 신하루에게 센터장이 네 아버지가 쓰던 논문을 훔친 것 같다며 센터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신하루는 센터장이 범인이냐면서 황동우가 범인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했으니 황동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황동우는 신하루의 형 집행 정지 소견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신하루는 황동우로부터 증거에 관한 단서를 받고 인천의 폐창고로 향했다.
폐창고에서 신하루는 센터장이 범인임을 암시하는 황동우와의 대화 내용, 사건 담당 형사에게 들었던 사라진 흉기인 산악용 칼 등의 증거들을 발견, 센터장이 진범임을 확신했다. 때마침 나타난 센터장은 논문을 훔친 것은 맞지만, 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황동우라며 억울해했고, 두 사람의 격투로 이어졌다. 센터장은 “나 아니야. 제발! 기억해 봐. 네 기억 속에 있잖아! 네가 다 봤잖아”라고 울부짖자 신하루는 직접 확인해 보겠다며 최면을 받기 위해 금명세와 함께 경찰서로 달려갔다.
설소정(곽선영)의 주도하에 신하루의 최면이 진행됐고 신하루는 1994년 사건 당일로 돌아가 부모님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을 목격했다. 더불어 신하루는 도망가라고 외치는 어머니의 말에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괴한을 향해 흙을 뿌린 뒤 주차장에 있던 차 안으로 몸을 숨긴다. 최면 속 신하루는 범인의 얼굴을 확인했고 그리워했던 부모님을 만나면서 최면에서 깨기 싫어했다. 결국 신하루는 아버지로부터 “가서 얘기해. 범인이 누군지”라는 말에 눈을 번쩍 떴고 범인이 황동우라는 사실을 신경과학 팀원들에게 밝혔다.
신하루는 황동우를 도와준 인물이 어릴 적 살던 자신의 집에서 만났던 인물임을 눈치챘고 금명세와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황동우를 발견한 것도 잠시, 뿜어져 나오는 가스를 맡고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었던 신하루와 금명세는 깨어나 보니 의자에 결박당한 채 머리에 뇌파 측정 장치가 부착되어 있자 당혹스러워했던 터. 이내 금명세가 “뭐 하는 짓이야. 이게!”라고 소리치자 황동우는 “게임을 시작할 거네. 공감 게임. 일명 독터신 살인자 만들기 게임이네”라고 당당하게 밝혔고 신하루는 분노에 찬 눈빛을, 금명세는 당황스러움을 드러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최종회는 2월 28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두뇌공조’ 방송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