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루가 최면을 통해 부모님 살해범의 얼굴을 기억해 냈다.
황동우(정동환)가 알려준 주소에는 범행을 모른척해달라고 애원하는 박치국(임철형)과 황동우의 통화 음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현장에 나타난 박치국에 신하루(정용화)는 “당신 추악한 모습 내가 세상에 다 까발릴 거야.”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궁지에 몰린 박치국은 쇠파이프를 집어들고 신하루를 공격했다. “아니라고 했잖아! 이젠 어쩔 수 없어!”라며 흉기를 휘두르는 박치국과 몸싸움을 벌이던 신하루는 “날 죽이려고 한 거 보니 범인 맞네.”라며 칼을 꺼냈다.
살기를 느낀 박치국은 “황교수가 날 협박했어. 난 조작된 증거를 찾으러 온 거야. 날 죽이면 그 인간 농간에 놀아나는 거야.”라며 신하루를 설득했다. 현장에 도착한 금명세(차태현)도 “당신 이러면 살인자 되는 거야.”라며 신하루를 말렸다.
황동우의 덫에서 겨우 빠져나온 신하루는 신경과학 팀원들에게 최면 수사를 부탁했다.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간 신하루에 설소정(곽선영)은 “범인의 얼굴을 떠올리세요.”라며 최면을 리드했다.
범인의 얼굴을 확인한 신하루는 크게 놀란 듯 얼굴을 찌푸렸다. 설소정은 최면을 멈추고 신하루를 깨어나게 했지만 신하루는 눈을 뜨지 않았다. 설소정은 “최면에서 깨고 싶어 하지 않네요.”라며 신하루의 뇌 손상을 우려했다.
부모님과의 추억에서 깨고 싶지 않았던 신하루는 잠시 최면 상태에 머무르기로 결심한다. 그리웠던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 뒤 범인의 얼굴을 각인한 신하루는 최면에서 깨어났고 “범인은 황동우입니다.”라며 진범을 지목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