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죽음이 교통사고가 아닌 살해 사건임을 알게 된 신하루(정용화)는 직접 단서를 찾아다니며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서에 1994년 사건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다. 신하루는 어렸을 때 살던 집을 찾아갔지만 집주인을 만날 수 없었다.
신하루는 황동우(정동환)에게 전달받은 자료의 내용을 신지형(김수진)에게 알렸다. 당황한 신지형은 부모님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실어증에 빠졌던 신하루를 위해 기억을 조작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지형(김수진)은 죽은 신하루 아버지 이름이 발신인으로 적혀 있는 우편물을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뇌신경계 조절 유전자의 기능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들어 있었고 작성자로 박치국(임철형)이 기재돼 있었다.
이 논문은 과거 신하루 아버지가 작성했던 논문이었다. 신지형은 “네 아버지가 쓰던 논문을 훔친 것 같아. 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아.”라며 신하루가 일하던 센터장 박치국을 의심했다.
범임으로 황동우를 의심했던 신지형은 “아무래도 내가 잘못 짚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신하루는 “황동우가 범인에 대한 증거 갖고 있다고 했어. 선택의 여지가 없네. 황동우 딜 받아들여야겠어.”라며 교도소로 향했다.
신하루가 준비한 서류 덕분에 황동우는 형 집행 정지를 받게 됐다. 연쇄살인마에서 환자가 된 황동우는 소원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실에 도착한 황동우는 “증거는 여기 있네.”라며 주소가 적힌 메모지를 신하루에게 건넸다.
현장에는 논문 위조를 모른척 해달라고 애원하는 박치국과 황동우의 통화 음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현장에 나타난 박치국에 신하루는 “당신 추악한 모습 내가 세상에 다 까발릴거야.”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