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하는 신하루의 태도에 분노한 황동우는 수감 중인 교도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조종했다. 이어 신하루의 부모 죽음의 진실이 담긴 자료를 신하루에게 보내 그가 자신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도록 유도했다.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신하루는 자신의 기억이 조작돼 있었다는 걸 눈치챘고 황동우를 찾아가 진범의 정체를 물었다. 하지만 황동우는 형 집행 정지를 조건으로 범인의 정체를 알려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자신을 갖고 노는 황동우에 발끈한 신하루는 “진짜 널 죽여버릴 수도 있어.”를 경고했다. 황동우는 “그것도 좋지. 널 살인자로 만들고 싶으니까.”라며 신하루를 더욱 도발했다. 황동우는 형 집행 정지를 위한 서류를 만들어 자신을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제안했다.
신하루는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을 찾아가 집주인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신하루의 집에 방문한 고모 신지형(김수진)은 신하루에게 배달된 우편물을 살펴보다가 큰 충격에 빠진다.
죽은 신하루 아버지 이름이 발신인으로 적혀 있는 봉투 안에는 ‘뇌신경계 조절 유전자의 기능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들어 있었고 작성자로 박치국(임철형)이 기재돼 있었다.
이 논문은 과거 신하루 아버지가 작성했던 논문이었다. 신지형은 “네 아버지가 쓰던 논문을 훔친 것 같아. 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아.”라며 신하루가 일했던 연구소 센터장 박치국을 의심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연출 이진서, 구성준/극본 박경선)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 나가며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