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캡처
윤산들(박윤재)은 강백산(손창민)에게 직접 천산화 개발안을 빼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강바다(오승아)는 펄쩍 뛰며 반대에 나섰다. 윤산들은 “회장님이 날 시험하고 있어. 우리 결혼을 위해서 내가 해야 해.”라며 설득했지만 강바다는 “오빠가 그 계집에 근처에 가는 것도 싫단 말이야.”라며 자신이 직접 훔쳐내겠다고 밝혔다.
윤산들에게 연락받은 강태풍(강지섭)은 야식을 핑계로 은서연과 외출했다. 강바다는 방에 몰래 들어가 은서연의 키를 훔쳤고 은서연의 사무실에 침입했다.
은서연의 컴퓨터에 접속한 강바다는 천산화 데이터를 발견했지만 비밀번호가 걸려있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때 직원이 돌아와 사무실 보안을 작동시켰다. 책상 밑에 숨어있던 강바다는 사무실 보안에 걸렸고 은서연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다음날, 출근하던 강바다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강바다는 시치미를 떼며 난동을 부렸다. 이를 지켜보던 은서연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라며 선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모연(지수원)을 찾아간 은서연(박하나)은 강백산(손창민) 밀실에 갇혔을 때 촬영됐던 영상의 존재를 밝혔다. 은서연은 이 영상으로 강백산을 매장 시킬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정모연의 신상도 세상에 알려지게 될 거라며 공개 의사를 물었다.
정모연은 “강백산만 벌할 수 있다면 엄마는 괜찮아.”라며 영상 공개를 허락했다. 은서연은 영상을 터트리기 전, 강백산의 비자금 장부를 먼저 찾아 뒷배를 차단해 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복수극이다. 역대급 악역을 맡은 손창민과 복수의 화신 박하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격돌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