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캡처
정모연(지수원)과 은서연(박하나)이 모녀관계임을 눈치챈 강백산(손창민)은 강바다(오승아)를 불러 르블랑이 천산화로 로즈마리 어워즈에 참여할 거라는 뜻을 밝혔다. 강백산의 지시에 몰래 은서연의 사무실에 숨어든 강바다는 천산화 비법이 들어간 샘플을 훔쳐냈다.
강백산은 천산화 개발에 힘쓰라는 핑계로 은서연을 불러내 식사 자리를 가졌다. “넌 왜 네 친부모에 대해 묻지를 않아?”를 묻는 강백산에 은서연은 “제 친아버지를 담기에는 세상이 너무 편협했어요.”라고 답했다.
천산화 개발 단계를 묻는 강백산에 은서연은 “아직 불안전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라고 답했다. 이미 개발이 끝났음에도 아닌 척 시치미를 떼는 은서연을 강백산은 괘씸하게 바라봤고 “키워준 은혜는 갚아야지?”라며 압박을 줬다. 은서연은 “그럼요. 받은만큼 꼭 돌려드리겠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강바다는 강백산에게 천산화 샘플을 전달했다. 하지만 크림은 은서연의 함정이었다. 크림을 바른 박용자(김영옥)는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강백산은 강바다의 실수를 질책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강백산은 “네가 천산화를 빼돌려 몰래 출품하려는 수작 아니야?”라며 친딸 강바다를 의심했다. 강바다는 “이건 다 걔가 꾸민 짓이에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산들(박윤재)은 강백산을 찾아가 자신이 직접 은서연을 지켜보며 천산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개발안을 훔쳐내겠다고 약속한다.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복수극이다. 역대급 악역을 맡은 손창민과 복수의 화신 박하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격돌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