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디 로퍼가 만든 흥겨운 음악이 무대를 장악했던 <킹키부츠>가 다시 돌아왔다. 2014년, 16년에 이어 세 번째 한국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킹키부츠>가 개막에 앞서 ‘오프닝나잇 VIP데이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정, 유아인, 엄정화, EXID, 송은이, 김숙, 변정수, 황치열, 김선호, 가희, 김동준, 루나, 안선영, 최은경, 이지혜, 박슬기 등이 총출동하여 <킹키부츠> 출연 배우들을 응원했다.
올해로 삼연을 맞은 뮤지컬 <킹키부츠>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커튼콜 타임으로 더욱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줬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500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로 뜨거운 무대에 화답하였으며 공연 전 제공된 반짝이는 ‘절대반지’를 착용하고 손을 흔들어 객석을 불빛으로 가득 채우는 장관을 자아냈다.
공연장 로비에서 뮤지컬 <킹키부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레드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온 관객들에게는 선물을 제공하고, 직접 뮤지컬 <킹키부츠> 속 킬힐을 신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었다. 특히 객석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플래시몹과 “엔젤 런웨이쇼”라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4년 세계 라이선스 초연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서 공연을 올렸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부터 숱한 화제를 모으며, 이후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쓰는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웰메이드 작품이다.
주인공 ‘찰리’ 역에 배우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드랙퀸이자 반전 캐릭터 ‘롤라’ 역에 배우 정성화와 최재림, 아름답고 강한 공장직원 ‘로렌’ 역에 배우 김지우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킹키부츠>는 4월 1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