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플러스’ 카라의 박규리가 전 남자친구로 인해 검찰조사를 받게 되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 ‘연예가 헤드라인’에서는 카라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 논란에 대해 살펴보았다.
앞서 박규리는 전 남자친구 송모 씨로 인해 코인 사기 혐의에 연루됐다.
박규리는 지난 2019년, 7살 연하의 송 씨와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송 씨는 충북에 있는 건설업체 창업주의 손자이자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기업의 대표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미술이라는 관심사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박규리는 남자친구의 제안으로 큐레이터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송 씨는 202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되었고, 2개월 뒤 두 사람은 이별했다.
그리고 송 씨는 최근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유명 미술품을 공동소유한다는 명목으로 코인을 발행해 소비자들이 가상화폐를 구매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송 씨가 허위 내용이 섞인 코인 거래 정보를 일부러 유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상장될 당시 브로커를 통해 거래소 측에 뒷돈을 건넨 혐의도 수사 중이다.
박규리는 전 연인이라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 변호사는 "박규리는 당시 큐레이터 겸 최고 홍보 책임자로 일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확인차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가담하거나 방조한 점이 드러나야 하는데, 박규리가 어떤 점이 관여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가운데 박규리는 코인 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으며,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박규리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피의자와의 관계를 좀 더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이라며 억울하고 답답한 심경을 남겼다.
한편, <연중플러스>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